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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기증 운동에 뛰어든 존 우드 이야기

나무랑께께 2022. 3. 12. 12:38

목차

    존 우드는 누구인가?

    존 우두는 빈민 지역에 책 기증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룸투리드 재단의 설립자이다. 룸투리드는 빈민 지역에 도서관을 세우는 일을 하는 재단이다. 존 우두는 전 세계에 글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 8억 5천 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것은 세계 인구 7명 중 한 명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 걸 의미한다.

    존 우드의 도서관 건립 사업의 계기 

    존 우드는 본격적인 도서관 건립 사업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케팅이사로 일하던 그는 뚜렷한 목표 없이 일하던 어느 날 휴가를 위해 히말라야 네팔로 떠나면서 신념과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네팔로 휴가를 떠난 그는 한 마을에 있는 학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네팔에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처음 접했다. 열악한 시설과 텅빈 도서관을 보고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많은 아이들이 책도 공부할 학교도 없는 현실을 목격한 것이다.

    20명 정도가 앉을 공간에서 80명의 학생들이 어깨를 서로 부비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더구나 학교에 도서관은 책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보물을 보여준다는 게 바로 관광객들이 주고 간 책 몇 권 있는 게 다였다. 산골 오지라 워낙 책이 귀하다 보니 책을 읽지 못하고 보물처럼 아껴온 것이었다. 존 우드는 가져온 책이 한권도 없었기 때문에 다음에 갈 때 책을 꼭 자겨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마을을 떠났다. 어린 시절 자신이 공공 도서관에서 세상을 만나는 유일한 통로인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것을 떠올리며 우드는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보내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여행에서 돌아온 우드는 목적 없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북스 포 네팔이라는 자선 단체를 만들었다. 우드의 이런 결정을 주변에서는 비웃었지만 우드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금을 모았고,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지원받았다. 존 우드는 친구들로부터 후원받은 3천여권의 책을 가지고 이듬해 그 마을을 다시 방문했다. 아이들과 교장선생님은 무척이나 기뻐했다. 아이들은 책 속에 새로운 세상에 흠뻑 빠져 들었고 학교의 케비넷은 잠겨 있지 않고 아이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우드는 이후 네팔에 도서관, 학교, 컴퓨터 교실을 짓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활동도 펼쳤다. 이후 우드는 자선단체 룸투리드를 설립했다. 

    존 우드의 룸투리드 설립 

    그리고 룸투리드라는 사회적 기업을 세워 본격적인 책 보급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윈도 판매 실적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금을 모은 존 우드는 열약한 환경이 아이들을 돕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많은 돌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데는 250만 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존 우드는 교육은 인간을 살찌게 하는 거름이라고 생각하고 스타벅스 매장보다 빠른 속도로 도서관을 늘려가고 있다.

    네팔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 활동을 넓혀야겠다고 생각한 우두는 결국 책 기증 자선 활동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를 거쳐 라오스, 캄보디아 , 남아프리카 공화국, 잠비아까지 확대했다.

    룸트리드는 단순히 학교를 만들어 주고 책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가 아니다. 단순히 도서관을 짓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지역 사람들이 도서관을 스스로 운영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해 주었다. 체계적으로 도서를 보급하고 컴퓨터 원격 교육을 통해 교사와 사서 들을 재교육했다. 도서관과 학교를 지을 때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협력하도록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쌓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체계적인 경영을 할 수 있었다. 룸투리드 도서관은 지난 6년간 스타벅스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지어졌다. 그리고 도서관뿐만 아니라 학교를 설립하는 사업도 같이 벌이고 있다. 전 세계 1128개의 학교와 만개가 넘는 도서관을 지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 도서관이 지어지고 있다. 룸트리드는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도서관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에 모델이 되고 있다. 빈곤의 대물림 악순환은 교육을 통해서만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룸트리드는 많은 이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고 그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소외된 지구촌 1000만 명의 어린이들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룸투리드 현재 

    존 우드가 설립한 룸투리드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도서관을 설립하는 일을 한다. 2006년 말 룸투리드는 3천3백만 달러가 넘는 현금과 현물 기부금을 모아 화제가 되었다. 2005년 당시 미국의 비영리 단체 50만 개 중 연간 예상 2200만 달러를 넘는 단체가 21개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룸 투 리드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과 관심은 대단했다. 이 단체는 2000년 네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28개의 학교와 10,000개의 도서관을 건립하였고 모금 현황은 41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는 2020년까지 아이들 1000만 명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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