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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비포 선라이즈 ((Be Fore Sunrise)
- 개봉 : 1996년 3월 30일
-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 감독 : 리처드 링 클레이터
- 주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 러닝타임 : 100분
이번에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브레이크 아웃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소개한다. 9년마다 신작이 발표되어 젊은 날의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함께 출연한 러브스토리 비포 시리즈 3부작의 첫 작품이다.
줄거리
줄리 델피, 이단 호크 주연의 로맨티 드라마이다. 부다페스트에서 파리까지의 장거리 열차 안에서 독일 부부는 싸움을 시작한다. 책을 읽고 있던 셀린은 자리를 이동한다. 이동한 자리 건너편에는 프랑스인 대학생인 제시가 있다. 두 사람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앉아 있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비엔나에서 내려 하루 동안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고 아침이 돌아와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이 영화는 20대 청춘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고 있으며 그들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 이후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을지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
영화의 볼거리 대화
이 영화의 볼거리는 제시와 셀린의 대화이다. 비포 선라이즈를 이끄는 것은 두 인물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말하는 방식과 성격도 다르고 세상을 보는 관점 역시 다르다. 처음에는 서로 질문을 하거나, 종교, 가치관, 어릴 적 이야기로 대화를 한다. 이 영화는 오로지 두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 조연들은 정말 이 둘을 위한 들러리 일뿐이다. 대화를 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철학, 과거, 진실성까지 알 수 있는 대화로 가득하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비판하지 않는다.
하루의 아쉬운 이별
밤이 가까이 오면서 두 사람은 점차 자신의 마음의 갑옷을 버리고 점점 끌려간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강렬하게 끌렸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다.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미국인 제시와 프랑스인 셀린에게는 서로의 생활과 가족이 있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영화에서 나오는 삶과 죽음에 대한 대화는 두 사람의 하루 동안의 만남과 이별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내일은 생각하지 말자고 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어쩔 수 없이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다 지나가고 제시와 셀린은 6개월 뒤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진다.
감상평
제시와 셀린의 모습을 보면 한 번쯤 젊은 시절의 자신을 볼 수 있다. 여러 세계관을 정립해 나가는 두 사람의 대화는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며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하는 모습이 순수해 보이기도 한다. 혼자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한 번쯤 꿈꿔봤을 이야기 이기도 하다. 분명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것이 분명하다. 친구에게 전화 거는 것처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지금 이 시간만을 즐기자며 감정에만 집중한다. 비포 선라이즈는 로맨스 영화에서 연인들의 설레는 감정을 이끌어낼 만한 포인트가 많다. 또한 이 영화의 촬영 기업은 독특하다. 두 사람이 길을 걸으면 그들을 따라가면서 촬영을 하는데 마치 인터뷰를 하면서 걷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일반적인 로맨스 드라마 영화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조금은 재미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는 대화의 힘이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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