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목 : 몬스터 콜 (A Monster Calls)
-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 개봉 : 2017년 9월 14일
- 출연 : 시고니 위버, 팔레시티 존스, 루이스 맥더겔, 리암 니슨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러닝타임 : 108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몬스터 콜은 소설을 영화화한 다크 판타지 영화 이다. 포스터만 보고 보통의 어린이 판타지몰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있어 해석이 필요하기도 하며 청소년과 어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줄거리
성인과 어린이 사이의 13세 소년 코너,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는 불치병에 걸려서 자신의 곁을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상황에 불안하다. 아빠는 이혼 후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으며 외할머니와의 관계는 불편하다. 소년 코너는 그 누구에게도 기댈수가 없다. 코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악몽 같은 시간의 현실속에 살고 있던 중 어느날 밤 12시 7분, 그의 밑에 거대한 나무의 괴물이 나타나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네 번째 이야기가 코너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한다. 괴물이 말하는 3개의 이야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소년이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작품을 이끌어 간다. 괴물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코너가 아픈 엄마와 살면서 느꼈던 삶을 말한다. 코너는 매일 악몽을 꾼다. 절벽 사이에서 엄마 손을 놓아버린다. 코너는 간절하게 엄마를 붙잡고 싶지만 엄마가 자신을 지켜주지 못할거란걸 알고 있다. 그러면서 서서히 엄마와의 이별을 연습하면서 악몽에 시달린다. 코너가 들려주는 자신의 진심 네번째 이야기에서 꿈속에서 엄마를 놓친게 아니라 코너는 엄마의 손을 놨다고 한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고통 받는 엄마를 계속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던 것이다. 결국 코너의 엄마는 죽지만 코너는 이제 죄책감, 두려움, 미움등 감정을 내려놓고 엄마를 편하게 보낼 수 있다.
괴물이 말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
이 작품의 훌륭함은 괴물의 영상이나 리얼한cg영상, 그리고 괴물이 말하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움이다. 이 애니메이션은, 미대를 포기한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은 코너의 상황가 비슷하다. 괴물은 cg로 만들어 졌으며 매우 리얼하다. 밖, 집안 , 학교 어디든 나타난다. 괴물이 들려주는 세 가지 이야기는 나쁜 왕 이야기, 믿음을 져버린 목사 이야기이다. 영상미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뒤에는 깊은 뜻이 있다.
괴물과 소년의 연결
몬스터 콜에 등장하는 괴물은 처음에는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정체가 밝혀진다. 처음에는 코너를 괴롭히는 나쁜괴물인가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았지만 그것 아닐것 같았다. 또한 괴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코너의 현실과 연결되있다는 것도 중반부에 가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이전까지 괴물이 코너의 외로움이 낳은 상징일까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에 괴물은 곧 코너 자신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괴몰은 주인공 코너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기 위한 역할도 하고 있다. 그리고 3개의 이야기 뒤에 코너가 말하는 진실은 어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감상평
몬스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을 하게 만든다. 동화의 형식이지만 어른들의 동화라고 할 수 있으며 선과 악이 분명하지 않고 누구나 그 중간쯤에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의 현실의 이야기하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처나 상실과 죄책감에 대해 영화는 말하고 있다. 몬스터 콜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까? 라고 살면서 한번쯤은 생각했던 질문을 던진다. 영화에서 괴물은 고통을 인정하고 힘들때 자신의 마음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한다. 보고 있는 동안에 이야기에 이끌려 감동과 울림이 느꼈을 정도로 영화는 깨끗하고 순수하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퀄리티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고 실제로 많은 생각을 했고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마음에서 뭔가 몽글몽글한 짠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솔직히 이 영화에서 어떤 부분이 재밌었냐고 물어본다고 솔직하게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소년 코너의 마음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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