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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미결 처리반 Q: 순수의 배신 (The Purity of Vengeance)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 감독 : 큐리스토퍼 보에
- 출연 : 니콜라이 리 코스, 페레스 파레스
- 국가 : 덴마크
- 러닝타임 : 117분
북유럽 느낌의 영상미
북유럽 영화의 경우 무거운 느낌의 인상을 받는다. 무겁다는 표현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북유럽만의 특유의 영상미가 있다. 예를 들어 미스터리 영화나 서스펜스 이야기의 경우 우리나라 영화 같은 느낌이 아닌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 있다. 잔인한 범죄의 이야기가 배경이 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겨울에는 눈과 얼음으로 북유럽 특유의 막힌 느낌을 주기도 한다. 말하지 않아도 북유럽 느낌이 충만한 영화이다.
전편 시리즈
덴마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스펜스 드라마로 수사 실수로 부하 직원을 근무 중 살해한 전직 형사 칼과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배정되지 않은 아사드는 특수수사과 Q에서 미해결 사건을 해결한다. 첫 번째 시리즈는 오래전에 죽은 줄 알았던 한 여성에 대한 사건 문서를 우연히 본 칼이 재수사하고 그 여성이 실제로 살아 있었고 수년 동안 범죄자에게 감금되어 고문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 고문은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범인과 여성의 과거가 배경과 연관되어 있음을 밝혀졌다. 두 번째 시리즈는 20년 전 종결된 쌍둥이 살인 사건의 재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이야기이다. 세 번째 시리즈는 특별수사부 Q에 도착한 피로 물든 병과 우편물은 신의 제자라는 종교 살인 사건을 드러낸다. 소설에서 다루기 힘든 종교가 스토리가 된다.
줄거리
네 번째 시리즈 이번 작품에서는 아파트 벽에 숨겨진 방에서 3구의 미라 시신이 발견되고 , 전작에서 특별수사부 Q의 칼과 아사르가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세 사람의 신원이 밝혀진다. 이들의 연관성을 수사하던 중 스포로위섬과 임신 클리닉 전문의 쿠드의 존재도 알게 된다. 쿠드는 섬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약한 여자들의 열등한 아이들이 사회를 악화시킨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불임수술을 했으며 현재까지도 나쁜 짓을 하고 있어가고 있었다. 아사르와 알고 지낸 한 소녀는 친구와 함께 낙태 시술이 가능한 의사 쿠드의 진료소에서 수술을 받았다. 박사는 표면적으로는 불임 치료의 선두주자이지만 사실 그는 잘못된 사상을 믿고 있는 단체의 수장으로 그는 약한 소녀들을 낙태하고 강제로 불임 수술을 한다. 그리고 여성 수용소가 폐쇄된 후 낙태를 원하는 이민자 소녀들은 동의 없이 불임 수술을 했다. 더욱이 비밀 조직은 의사, 변호사, 경찰 등 가지 포함되어 있다.
칼과 아사르의 관계
전체 시리즈를 봤다면 아마도 오랫동안 칼과 아사르의 관계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친구 아사르에게 조금 마음을 열었던 것 같아 보이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다시 마음을 닫고 있는 칼이다. 아사르는 끈기 있게 그와 인연을 맺고 그 를 지지해 왔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결국 다른 부서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칼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에 아사르는 우리가 함께 시간은 무엇일까 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들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악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쿠드의 병원에 간 아사르가 같은 경찰의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되면서 칼은 아사르가 무사히 깨어나길 바란다. 누워있는 아사르를 보면서 칼은 아사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마음의 문을 연다.
감상평
이번 4번째 시리즈에서는 스토리와 케미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봤는데 이 시리즈의 큰 특징은 장르소설 특유의 구성법이다. 영화가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것은 이 영화의 특징인 것 같다. 미결 처리반 Q 순수의 배신은 현재와 과거 두 가지 스토리가 교차로 편집해서 관객들에게 보인다. 두 개의 서사가 겉돌게 느껴지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하나의 이야기로 결부되며 짜임새 좋은 스릴러로 완성이 된다. 차갑고 특유의 분위기는 많이 줄어들었으며 큰 한방은 없지만 집중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주제에 대한 범죄 접근 방식이 흥미롭고 전 시리지들 보다 더 재밌게 봤으며 시리즈로 지금까지 쌓아왔던 두 배우의 케미는 역시 훌륭했다. 이번 편에서는 아사드의 존재감이 안정적이었다. 강력한 액션이나 추격전 이 없기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처럼 액션 스릴러 영화를 기대했다면 이 심심하게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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