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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안나와 종말의 날 (Anna and the Apocalypse
- 장르 : 코미디
- 감독 : 존 맥페일
- 출연 : 엘라 헌트, 말콤 커밍, 사라 스와이어 등
- 국가 : 영국
- 러닝타임 : 97분
줄거리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코미디로 10대 하이틴 좀비가 주인공이다. 주인공 안나는 어릴 적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청소부였던 아버지와 함께 시곡 마을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폐쇄적인 마을을 떠나고 싶어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을 알게 된 아버지는 반대를 하며 두 사람은 싸움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 창궐하게 되면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좀비로 변하고 경찰들마저 좀비로 변한다. 흩어져있던 안나와 친구들은 친구를 잃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좀비와 사투를 벌인다. 크리스는 스테프의 영상 촬영을 돕기 위해 노숙자 쉼터로 향하고 음악이 시작된다. 가사를 보면 살고 있는 동네서 도망치고 싶으며 더 넓고 자유로운 세상으로 날아가고 싶다는 가사이다. 그런 시골마을에 갑자기 발생하는 좀비 바이러스는 말하자면 젊은 이들이 자유롭고 싶고 탈출하고 싶은 마음을 시골마을 자체를 비유하는 것 같기도 하다. 습격하는 좀비들에서 살아남는 것도 그들의 자류를 담고 싶은 것 같다.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안나는 아버지와 소중한 친구를 잃게 되고 스테프가 차를 몰고 오면서 안나, 닉, 스테프가 탈출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새로운 장르의 좀비 영화
좀비와 뮤지컬 좀비 영화의 아버지 조지 A,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을 시작으로 전세 계적으로 좀비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과거에 좀비 영화는 공포감을 얼마나 주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부였다. 그러나 이제는 독창성 및 작품성을 보여주는 좀비 영화가 많다. 어렸을 때 좀비 영화를 보며 자라온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좀비는 공포의 주제가 아닌 액션,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되고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부산행' '킹덤'등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좀비와 뮤지컬이 합쳐진 신선한 조합의 좀비 뮤지컬 영화이다.
감상평
이 영화는 큰 기대 없이 보다면 괜찮은 영화 일 것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좀비 영화처럼 스펙터클한 좀비 영화를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도 있다. 초반에는 흥미로웠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스토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 같다. 좀비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고 뮤지컬을 기대했어도 실망할 수밖에 영화인 것 같다. 좀비와 뮤지컬이라는 조합의 시도와 노래는 좋았지만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는 카메라 워킹과 결말이 아쉬움을 남긴다. 안나의 캐릭터는 좋았지만 안나의 아빠한테 자격지심을 느끼는 교장의 캐릭터는 다소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신선한 시도이지만 마땅한 결과물은 없었으며 좀비 호러물이라고 보다는 청춘 성장드라마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뮤지컬에 좀비 영화를 도입했다는 것 자체가 새롭고 신선했으며 노래와 OST는 좋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영화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래도 볼만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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