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운전사 (Taxi Driver, 2017)

택시 운전사 (Taxi Driver, 2017)

 

• 제목 : 택시 운전사 
• 개봉 : 2017년 8월 2일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37분 
• 감독 : 장훈
• 출연 :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토마스 크레취만
•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개요

이번에 리뷰하는 영화  택시 운전사는 한국 최고의 배우라고 불리는 송강호의 택시가 1980년 실제로 일어난 광주 사건에 휘말리는 영화입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광주사건이란

민주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던 우리나라에 전국에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1979년 쿠데타에 의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한국군을 장악했으며 언로 역시 침묵했다. 군사독재 정부에 반발한 노동자와 학생의 민주화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학생시위 진압을 위해 기동대와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이로 인해 화가 난 시민들은 군부대에 대항했다. 전두환 정부는 군사력으로 이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했다. 통신을 차단해 정부의 만행을 외부로 알려지지 않게 봉쇄했다. 육군 부대와 시민의 충돌이 지속되었으며 광주시에서는 많은 사상자를 냈다. 당시 군의 조작에 의해 이 사건은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줄거리 

계엄령 도중 서울 시내에서 택시 운전사인 김만섭은 손님이 줄어 생활이 곤란할 지경이 되었다. 택시 운전사 송강호는 평범한 사람이다. 병으로 부인을 잃고 혼자서 딸을 키우고 살고 있다. 시위가 지속되면서 택시를 타는 손님이 떨어지면서 딸에게 예쁜 신발 하나도 사줄 수 없고 집세도 밀리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국인 사업가를 광주시로 데려다주면 10만 원을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들었다. 독일의  외신기자 피터는 광주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가야 했으며 만섭은 피터를 태우고 광주고 향했다. 광주에 도착했을 당시 도로는 모두 봉쇄되었다. 전쟁과 같은 상황에 무서움을 느낀 만섭은 광주로 갈 수 없다고 했지만 피터는 광주로 들어가지 않으면 돈을 줄 수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만섭은 광주로 들어가게 된다.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광 간신히 들어온 광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으며 처참했다. 광주 시내로 가던 중 대학생 재식을 만나게 되었다. 재식은 피터가 광주의 상황을 취재할 수 있게 병원으로 데려가 준다.

 

만섭은 피터와 7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서둘러 서울로 돌아가려 한다. 만약 자신이 죽거나 잡히면 혼자 남은 딸이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피터가 한국을 무사히 탈출해서 사건의 진실을 보도하지 않으면 광주시에서 일어난 참극은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러던 중 차가 고장 나서 정비소에 맡기고 다음날 아침에 가기로 한 후 광주의 택시 기자 태술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방송국에 치솟은 화염에 몰래 취재를 하러 가는 만섭과 피터, 재식은 사복경찰에게 발각돼 재식은 죽음을 맞게 된다.  광주의 택시 기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광주를 빠져나오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한 피터는 다음에 돌아오면 만섭과 만나자고 만 섭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만섭은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다른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피터는 광주의 상황을 전 세계에 보도했다. 

 

감상 소감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대부분 영웅 영화이다. 비록 힘은 없지만 불합리한 상황에 맞서며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하는 그런 주인공들이 멋있다. 택시 운전기사는 바로 그러한 사람들을 그린 이야기이다.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던 당당한 시민들이 영웅인 영화다. 이 영화를 계기로 독일 기자 힌츠페터 씨와 택시 운전사 김사복 님의 일화가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실존 인물들을 찾았고 독일 기자님이 김사복 님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안타깝게 2016년 사망했다고 한다. 택시 운전사는 유쾌한 영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를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영화이다.